넷플릭스 테스타먼트 모세 이야기 줄거리 후기
넷플릭스 테스타먼트 모세 이야기 줄거리 후기 넷플릭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미니시리즈 "성경, 모세 이야기(The Story of Moses)"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에서 모두 예언자로 칭송받는 모세의 일대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성경과 코란에 기록된 모세의 이야기를 역사적, 문헌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주요 출연진 소개
모세 역할은 이스라엘 출신의 아비 아줄레이(Avi Azulay)가 맡았습니다. 모세의 형 아론 역에는 역시 이스라엘 태생인 이사이 골란(Ishai Golan)이, 누나 미리암 역할로는 예루살렘 출신의 레이몬드 암살렘(Reymonde Amsallem)이 캐스팅되었죠.
모세의 아내 십보라 역에는 영국 런던 출신의 도미니크 티퍼(Dominique Jade Tipper)가, 파라오 람세스 2세 역할로는 독일 태생의 메흐메트 쿠르툴루스(Mehmet Kurtulus)가 분했습니다. 모세를 구출한 양어머니 비티아 공주 역할은 터키 출신 배우 툴라이 귀날(Tülay Günal)이 맡았습니다.
성경 및 코란 속 모세 이야기 재조명
이 드라마는 구약성경(Old Testament)과 코란에 등장하는 모세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모세는 이집트의 노예로 태어났지만, 파라오의 딸 비티아 공주에 의해 구출되어 왕자로 성장합니다.
성인이 된 모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해방시키는 사명을 띠게 됩니다. 그는 히브리 노예들이 거주하던 고센 땅을 떠나,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향하는 대장정을 이끌게 되죠.
재미있는 사실들
모세라는 이름은 이집트어로 "물에서 건진 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기 모세를 담았던 작은 바구니와 노아의 방주를 지칭하는 히브리어 "테바"가 같은 단어라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이에요.
또한 모세를 구출한 비티아 공주의 이름은 "하나님의 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모세 이야기에는 많은 상징과 의미가 담겨 있어,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적 지도자 중 한 분으로 꼽히는 모세의 일대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기대가 됩니다. 성경과 코란을 떠나 한 인간으로서의 모세의 고뇌와 용기, 리더십을 조명하는 이 작품을 통해 우리 삶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출애굽, 단순한 해방이 아닌 국가 건설의 여정
"출애굽(EXODUS)"은 단순히 이집트의 노예살이에서 벗어나는 히브리인들의 극적인 탈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430년간 노예로 살아온 민족을 이끌고 하나의 국가를 세워가는 과정을 그린 거대한 서사시라고 할 수 있죠.
모세가 이끈 이 여정은 노예의 사고방식에 젖어 있던 히브리인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신을 섬기는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며, 안식일과 같은 사회 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또한 노예가 아닌 자유인으로서 지켜야 할 율법을 세워, 정상적인 국가 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대장정이기도 했죠.
세대교체를 통한 새로운 국가의 탄생
흥미로운 점은, 출애굽 과정에서 노예 생활에 익숙해진 기성세대 히브리인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고, 그들의 지도자였던 모세, 아론, 미리암까지도 생을 마감한다는 사실입니다. 결국 새로운 세대에 의해 광야 생활을 끝내고 약속의 땅에 정착하여 나라를 세우게 되는 것이죠. 이는 출애굽이 단순한 노예 해방이 아닌, 세대교체를 통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거대한 계획의 실현 과정임을 보여줍니다.
스펙터클한 영화와는 다른 매력
이 드라마는 모세의 기적을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이 아닌, 국가 건설이라는 거대한 서사로 그려냅니다. 따라서 크리스천 베일 주연의 영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처럼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한 민족의 역사적 전환점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애굽은 단순히 노예에서 해방되는 사건이 아니라, 자유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해 가는 여정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는 그러한 모세의 대장정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우리에게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해줄 것입니다.
모세, 운명을 마주하다
이집트 왕조 시절, 노동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것은 히브리 노예들이었습니다. 당시 전체 노동 인구의 3/5가 히브리인이었다고 하네요. 파라오는 히브리인들의 급격한 인구 증가를 우려해 남자 아기들을 죽이라는 잔혹한 명령을 내렸지만, 이에 저항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모세가 태어날 때 현장에 있던 산파들이었죠. 이들의 작은 저항이 후에 노예 해방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운명의 아기, 모세
모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지혜로 나일강에 떠내려가 바로의 딸 비티아 공주에게 구조됩니다. "하나님의 딸"이라는 뜻을 가진 비티아 공주는 아들을 잃은 상태였기에 모세를 기꺼이 키우게 되죠. 모세를 담았던 작은 바구니는 "테바"라 불리는데, 이는 노아의 방주를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존재가 탄 배라는 공통점이 있어 흥미롭습니다.
이집트 왕자로 자란 모세
"물에서 건진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얻은 모세는 이집트 왕자로 성장합니다. 부족함 없는 삶이었지만, 왕실 내에서 차별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는 어릴 적부터 모세가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음을 시사하죠. 이러한 내면의 갈등이 없었다면 후에 모세가 히브리 노예를 위해 이집트인 감독관을 살해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미디안에서의 방랑 생활
살인 후 시나이반도로 도망친 모세는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 머물며 양치기로 살아갑니다. 이드로는 유대인이 아닌 다신교 종족으로, 이는 당시 중동 지역 대부분이 다신교였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후에 모세가 이끄는 탈출이 이집트 신들과 히브리인의 신의 대결 구도를 띠게 되는 것이죠.
모세는 이드로의 딸 십보라와 결혼해 두 아들을 얻습니다. 첫째 게르솜의 이름은 "타국에서 나그네 되다"라는 뜻으로, 모세가 방랑자로서의 정체성을 가졌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많은 결함과 상처를 가진 이가 바로 하나님이 택한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소명을 마주하다
어느 날 모세는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 소명을 받습니다. 아내 십보라와 나눈 대화에서 "어떤 신을 만났느냐"는 질문이 등장하는데, 이 역시 다신교 사회의 단면을 잘 보여줍니다.
이제 모세는 가족과 함께 이집트로 돌아가 히브리인들을 만나지만, 430년간 노예로 살아온 그들을 설득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있는 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세는 민족 해방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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