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뒷내용 실제사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1972년 발생한 비극적인 우루과이 공군기 추락 사고를 다룬 실화 기반 작품입니다. 총 상영시간 2시간 25분의 이 스페인 영화는 당시 사고 생존자들의 극한의 상황과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영화의 원작은 우루과이 비행기 추락 사고 자체와 함께 이 사건을 심도 있게 제작한 영화인데 실제 사건의 개요와 생존자 증언, 논픽션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영화 속 인물과 사건을 구성했습니다.

재난 속 인간 본성과 극한의 선택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룸과 동시에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 정신을 조명합니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극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영화입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줄거리

https://en.wikipedia.org/wiki/Alive:_The_Story_of_the_Andes_Survivors

Alive: The Story of the Andes Survivors - Wikipedia

 

1972년, 우루과이 럭비팀과 관계자들이 탑승한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서 추락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합니다. 당시 항공기는 악천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산맥 끝부분과 충돌하며 날개와 꼬리가 분리되는 큰 피해를 입습니다.

생존자들은 구조대를 기다리며 혹독한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립니다. 하지만 눈 덮인 광활한 안데스 산맥에서 하얀색 잔해는 쉽게 발견되기 어려웠고, 이는 그들에게 절망적인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극한의 상황이 지속되자 생존자들은 끔찍한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들은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사망한 동료들의 시신을 먹어야 했던 것입니다. 영화는 이러한 상황을 배우들의 내레이션과 담담한 연출로 그려내며, 불필요한 자극적인 장면은 배제합니다.

시간이 흐르며 생존자들은 또 다른 위기에 직면합니다. 눈사태로 인해 비행기 잔해 내부에 며칠간 갇히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이러한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영화 초반부터 다큐멘터리 형식의 내레이션을 담당하던 인물 '누마'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식인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합니다. 그러나 눈사태로 인해 다리를 다치고 감염으로 인해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임종을 앞두고서야 그는 자신의 시신을 동료들의 생존을 위해 사용해도 된다는 뜻을 전합니다. 누마가 남긴 쪽지에는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감동적인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한편, 어머니와 여동생 '수시'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난도'는 사고 후 가족을 잃고 홀로 살아남습니다. 강한 생존 의지를 지닌 그는 굶어 죽기 전에 인육까지 먹어야 한다는 극단적인 선택을 내비칩니다. 구조가 요원해 보이는 상황에서 난도는 친구 로베르토와 함께 서쪽으로 향하기로 결심하고, 남은 동료들에게 자신의 어머니와 여동생의 시신을 먹어도 된다는 충격적인 말을 남깁니다.

70일 이상 혹한과 기아에 시달린 이들의 고통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실제 기록에 따르면 끝까지 인육 섭취를 거부했던 누마는 결국 굶어 숨을 거두었는데, 사망 당시 그의 몸무게는 겨우 25kg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는 그들이 얼마나 처절한 상황 속에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